취업전략

합격자인터뷰

[삼성전자] 노력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찾아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내세울 것도 없는 학벌만 믿고 개념을 상실한 채 아무런 준비도 없이 졸업을 맞이한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요새는 그렇게 했다가는 취업에 실패하기 마련이죠. OOO님의 에듀스 합격자 인터뷰 입니다.
  • 지원분야 : 반도체총괄
  • 전공 : 물리학과
  • 합격시기 : 2007년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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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스펙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소재한 대학교에서 물리학과를 졸업한 학생입니다. 학점은 겨우 커트라인을 넘은 3점대 초반이고, 토익은 810점, 그리고 한자 자격증2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밖에 워드프로세서 1급, 엑셀 코어 자격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턴 경험도, 어학 연수도 없기에 서류 통과가 제겐 제일 힘들었습니다. 그렇다 해도, 물리학과 학생을 필요로 하는 회사에는 어떻게든 연을 이어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반도체 관련 회사와 인연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회사에 지원하는 것도 물론 좋은 방법이지만, 큰 기대는 자신의 전공과 강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그러한 기업에 거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2. 삼성전자(반도체총괄)에 최종합격 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우선 삼성전자(반도체 총괄)은 제가 가장 가고 싶었던 기업입니다. 한 번 고배를 마셨던 경험이 있기에, 이번 최종합격은 제겐 더욱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우선, 삼성그룹은 ssat라는 시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다른 기업과는 좀 상이한 채용 과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어떤 기준으로 시험을 평가하는지 아직 아무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준비하는데 있어서 애매하게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제가 듣고 경험한 바로는, 시험을 치는 것이 우수한 학생을 뽑는것도 사실이지만 삼성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찾는 도구가 된다는 것입니다.
시험을 통과하게 되면 면접을 보게 되는데 면접 경쟁률은 타 기업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에 시험을 통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험을 통과한 후에는 면접을 보게 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면접은 정말 편하게 봤습니다. 인성 면접의 경우에는 곤란한 질문은 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당당하고 자신있는 모습만 보인다면 괜찮을 겁니다.
영어 면접도 패스, 논패스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영어 면접은 잘 못했습니다만 유창한 대답을 하기 보다는 외국인의 질문에 알아듣고 간략한 대답 정도만 할 수 있어도 될 것입니다.
다만, 회화 유창자에게는 조금이라도 가산점이 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삼성전자(반도체총괄) 지원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따른 준비 방법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삼성(이공계열)의 경우 토익 620만 넘으면 됩니다. 그렇지만, 영어 면접이 있기 때문에 620선에서 안심하고 있기에는 좌불안석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영어회화에 좀 더 주력하셔서 어느정도 간단한 회화는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학점관리입니다. 그 중에서도 전공 학점은 당연히 좋으셔야 할 것입니다.
저는 학점이 3점 초반대 입니다. 그래서 학점에 관해 태클이 들어올까봐 노심초사했는데 제 성적표를 보고서는 가장 좋아했던 과목이 무엇이었느냐, 반도체 관련 전공 수업의 성적은 얼마였느냐 이것만 물으셨습니다. 저는 교양보다는 그나마 전공점수가 더 나았기 때문에 별 문제없이 넘어간 것 같았습니다만 앞으로 준비하시는 분들도 전공만큼은 신경써서 학점관리 하시기 바랍니다. 스터디는 안 하는 것보다는 하시는 것이 훨씬 낫겠죠? 제 주위에는 스터디 안하고도 면접에 붙으신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하지만 그 분 들은 그 분들이고, 후회없는 준비를 위해서는 꼭 스터디를 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스터디를 했을 경우 많은 정보도 얻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당황스럽고 급작한 면접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4. 면접에서 받으신 질문은 무엇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과 답변은 무엇입니까?
저는 대체로 평이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기업에서 봉사활동 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삼성 입사를 위해 준비한 것이 무엇이냐... 등등... 저 같은 경우에는 같은 과 친구와 함께 같은 날 면접이었는데, 친구와 당신 중에 삼성을 위해 누구를 뽑아야 하겠느냐?고 물어보셨습니다. 큰 고민끝에 나를 뽑아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우선 대답을 하실 경우에 심성을 보는것에 얽매이지 마시고, 자신있고 당당하게 답변하시는 게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체적으로 편한 분위기를 위해서 면접관님들이 노력하시는 모습이 역력하여 기분좋게 면접을 봤습니다. 그리고 자기소개서에 관해서도 물어보시는데 정말 철저하게 대답을 준비해가시기 바랍니다.
저는 나름대로 완벽하게 준비해갔다고 생각했지만 당황한 질문이 나와서 곤란했던 적이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적었다면 그것이 삼성에 입사했을 때 어떻게 연관시킬 수 있느냐?를 질문하셨습니다.
당연히 예상질문에 속하지만 어떻게든 접근 각도를 약간 바꿔서 물어보실지 모르니 자기소개서만큼은 철저하게 파악해서 가시면 되실 겁니다.

 

5. PT 면접 주제 및 대응하셨던 노하우도 알려주세요.
pt면접주제는 말씀드리기가 좀 곤란합니다. 면접 시에 면접관님이 문제가 유출되지 않도록 부탁하셨기 때문입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대응방법은 대충 말씀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알고 있는 문제나 쉬운 문제가 나왔다면 알고 계신 부분을 최대한 활용하여 자신있게 말하면 되겠지만, 애매한 문제가 나왔을 경우에는 모르는 내용을 아는 척 했다가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럴 때는 그것에 대해 설명하지 말고 자신이 알고 있는 부분을 인용하여 그 부분에 대해서 말하게 된다면 오히려 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막상 가면 아는 부분도 생각이 나지 않을것 같아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준비시간 30~40분 정도 주어집니다.
짧다면 짧지만 결코 짧지 않은 시간입니다. 그때 차근히 생각하셔서 아는 부분 위주로 말씀하신다면 면접관님들도 크게 태클걸지 않으십니다.
또박또박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관 님들은 모두 박사님이십니다. 그런 분들이 보기에는 학사나 석사나 거기서 거기라는 점을 감안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는 것은 남들도 모릅니다. 그러니 면접을 잘 보는 방법은, 잘 아는 내용이던 모르는 내용이던 당당하고 자신있게 발표하는 것입니다.


6.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모두들 똑같이 생각하고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도 서류통과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스펙에서 별로 내세울 것이 없었기 때문에 서류탈락을 운명인것 처럼 받아들이기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끝까지 노력을 버리지 않고 자격증을 늘리가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습니다.
회사마다 서류심사하는 기준이 다릅니다. 그러니 그런 정보를 잘 캐치하셔서 원서를 쓰시면 전략적인 원서 작성을 하실 수 있을겁니다. 그러한 정보는 아무래도 스터디를 하신다면 가장 손쉽고 빠르게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삼성의 경우에는 서류 통과가 쉽게 되니 시험 통과가 제일 힘들겠죠. ssat의 경우에는 영역별 문제도 잘 풀어야 겠지만 시험 뒷편에 있는 인성평가 또한 중요한 변수라고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좋은 성격처럼 나타내기 위해 자신의 성향과 다른 곳에 체크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오히려 손해인 것 같습니다. 저도 자신을 꾸며 체크를 했을때는 낙방했는데, 이번의 경우에는 솔직하고 가장 나 자신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했는데 결과는 좋았습니다.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겠지만, 듣고 경험한 바로는 인성평가도 긴장을 하시고 치는 것이 좋겠다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7. 지원분야에서 본인이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아직은 세부적인 목표를 세우기에는 이르지만 3년 안에 갈 길을 택해서 두 갈래의 길을 걷고 싶습니다.
한 가지는 연구소에서 하고 싶은 분야가 있으면 대학원을 진학하여 그 길로 걸어가거나 혹은 경영진의 길에 뜻이 있다면 MBA를 공부하여 회사를 이끌고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극과 극인 갈래의 길이지만, 일을 배우면서 나의 성향과 적성에 더욱 맞는 길을 확실히 정하고 싶습니다.
중요한 것은 욕심을 내서 이것, 저것에 조금씩 손대면서 일하기 보다는 한 가지 분야에 파고들어 전문가라는 칭호를 들을 수 있도록 맡은 일을 파고드는 것입니다.
일을 시작하면서 내게 가장 적합한 길을 찾아서 한 우물만 파면서 회사에 헌신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8. 에듀스에게 조언하시고 싶은 내용을 부탁 드립니다. 

 
취업 정보를 얻으려고 에듀스를 많이 애용했습니다.
자기소개서 샘플을 비롯해서 삼성적성직무검사 모의 테스트까지 많은 콘텐츠를 이용하고 또한 이용한 만큼 많은 득이 되었습니다.
다만, 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트이기에 정보를 얻지 못한 기업도 몇 몇 있어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중기업이면서도 대기업 진열에 반입하는 그러한 기업들까지도 수용한다면 앞으로 많은 이용자들이 더욱 큰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학생 혹은 무직자(?)ㅋ임을 감안하셔서 이용료를 지금보다 조금만 더 삭감하신다면 금상첨화겠죠? ㅋ 아무튼 더욱 풍성하고 유익한 자료들을 게재하셔서 취업난속에서 구직자들을 행복하게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9. 마지막으로 삼성전자(반도체총괄)에 취업을 준비하는 동기,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내세울 것도 없는 학벌만 믿고 개념을 상실한 채 아무런 준비도 없이 졸업을 맞이한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요새는 그렇게 했다가는 취업에 실패하기 마련이죠.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기업과 분야에 관해서는 줄줄~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미리미리 공부하고 준비해 두셔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전공부터도 관련 분야에 대해서 확실히 아셔야 할 것입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가고 싶은 회사를 준비하기 위해 타과 수업까지도 들으신 분이 계십니다.
어떤 회사에 입사하시던, 외국어 능력은 필수입니다. 저학년 때부터, 외국어 회화를 비롯하여 여러 종류의 자격증을 따기 위해 차근차근히 준비해두시고, 인턴 채용에는 수시로 지원하시고, 4학년이 되었을 때에는 스터디에도 참여하셔서 부지런히 정보를 모으시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노력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찾아옵니다. 노력은 배반하지 않습니다. 모두들 힘내셔서 꼭 원하시는 곳에 취업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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