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스펙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우선 축하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24살 여자이구요!
학교는 서울 상위권 대학, 주전공은 신문방송학이고 경영학을 복수전공하였습니다.
학점은 4.01/0.5 이고, 어학점수는 TOEIC 950, TOEIC SPEAKING 7급입니다!
별도의 어학연수를 다녀오진 않았고, 금융자격증은 하나도 없으며,
일반 자격증으로는 '워드1급,컴활2급,어문회한자2급,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매경TEST 공인등급'이 있습니다.


2. 이번 채용 시즌에 총 몇 개의 기업에 지원하셨나요?
CJ제일제당[신입] : 서류 불합격
아모레퍼시픽[신입] : 서류 불합격
유한킴벌리[신입] : 서류 불합격
하나은행[신입] : 서류 불합격
신한은행[신입] : 서류 불합격
현대자동차[신입] : 서류 불합격
기아자동차[신입] : 서류 불합격
SK이노베이션[신입] : 서류 합격
SBS[신입] : 직무 합격
GS리테일[신입] : 서류 합격


3. 기업은행[금융]에 최종 합격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우선 아직은 믿기지가 않습니다! 엄마와 함께 여행하는 도중에 연락을 받게되어서, 정말 깜짝 놀랐거든요^^ 금융자격증이 하나도 없는 제가, 그리고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제가 기업은행에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야무진 모습,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기업은행은 합숙면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합숙면접에서 조장을 하면서, 밝고 똑부러진 모습을 보여드린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4. 기업은행[금융]에 지원한 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따른 준비 방법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사실 금융권을 오랫동안 준비해오던 케이스는 아니었습니다. 금융자격증이 하나도 없는 것을 보면 아시겠죠^^ 주변에 친구들이 다른 은행은 지원하지 않아도, 기업은행만큼은 꼭 지원해보라는 조언을 많이 해주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서류는 정말 '열린채용'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학력/어학점수등에 제한이 전혀 없으니, (실제로 최종합격을 함께 한 친구들을 보아도 그렇습니다.) 정말로 자신의 STORY를 풀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필기시험 준비는 꾸준한 신문읽기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 이슈와 관련해서 꼭 논제가 나오기 때문에, 최근 사회이슈/경제이슈를 알아두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세 번째로 합숙면접에서는 전문적인 금융지식을 물어보는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다만 자신이 얼마나 자신감있고 똑부러지게, '창의성있게(기업은행 합숙면접은 창의력을 요하는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발표하고 활동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마지막 임원면접은 다른 기업들의 임원면접과 동일합니다. 자소서 위주로, 가끔 자신의 학과에 대한 지식(특히 경제학과)을 여쭤보는 경우가 있으니 자기소개서에 대한 답변과 간단한 최근이슈 등에 대한 답변을 깔끔하게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직무적성검사(필기) 시험을 보셨다면, 준비방법과 기간, 노하우 등을 작성해 주세요.
기업은행은 서류발표가 나고 이틀 뒤에 바로 필기시험을 보았습니다. 저는 서류에 합격할지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준비를 하고있지 않다가, 서류발표가 나고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2일동안 벼락치기를 해야했습니다^^

2일 간의 벼락치기동안 가장 먼저 한 것은 기업은행의 논술에 출제되었던 문제들의 경향을 살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3달 동안의 이슈들을 신문과 사설을 통해 정리하였습니다. 그 이슈들을 은행권과 연결지어보는 연습도 하였습니다.

인적성시험은 타기업의 인적성과 동일합니다. 다만 금융/경영에 관련된 문제들도 출제되는데, 매경TEST의 난이도와 비슷합니다. 그 외에 수리/언어/추리 등 영역이 타기업 인적성과 동일하게 출제되었습니다.

저는 시중에 나온 은행권 대비 경제상식책과, 기업은행 인적성책으로 공부하였습니다.


6. 면접 단계별 질문내용과 답변내용(본인 및 다른지원자) 및 면접관이나 인사담당자가 했던 말이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7. 면접 당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면접장 분위기, 다른 지원자, 면접관 등)
합숙면접과 임원면접, 모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기업은행의 '분위기(조직문화)'와 자상한 인사담당분들이셨습니다. 서류전형부터 항상 xx씨라고 이름까지 넣어주시면서 개인적으로 일일이 문자를 보내주셨었습니다. 지금까지 인사담당자님께 온 문자만해도 10개는 족히 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면접장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오히려 면접장에서 인사담당자님들을 다시만나고 반가운 기분까지 들었으니까요^^) 다가와서 말 걸어주시고, 긴장 풀어주시고 하셨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지원자분들도 모두 인상이 좋고 예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동글동글 순한 인상들과 웃는 얼굴들을 보며 '아 이래서 모두 최종면접까지 올라오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 기업은행의 면접이 다른 기업의 면접과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지원기업의 면접 단계별 분위기의 차이도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9. 취업을 위한 어학연수 및 인턴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담과 함께 취업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도 알려주세요.
저는 아쉽지만 취업을 위해서 어학연수나 인턴같은 경험을 한 적이 없습니다. 대신 학교에서 학회에 가입하고, 학회장을 하면서 직접 영화를 제작해보거나 큰 행사를 진행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이나 교육활동을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기업은행 최종합격과 연결지어 본다면, '남을 위해서 일해본 경험, 타인을 배려해본 경험'들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금융권 인턴 경험 같은 것은 금융권에 대한 지식, 관심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경험이 저처럼 아쉽게도 없다면, 평소에 내가 했던 다른 활동들을 은행권의 서비스정신, 즉 '남을 위해서 내가 얼마나 헌신하는가, 배려하는가'와 같은 것에 초점을 맞춘다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0.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개인적으로 금융권에 지원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필기전형'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입시때를 제외하고는 논술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고, 또한 경제와 관련해서 논술을 해야한다는 것이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이틀이라는 적은 시간동안 이 문제를 해결해야했기 때문에 더욱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말씀드렸듯이 제일 먼저 기출문제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당시의 최근 이슈와 관련한 문제들이 대부분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3개월간 뉴스 사설들을 보면서 중복되는 부분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공책에 정리하면서 공부했습니다. 특히 N포털사이트의 '오늘의 사설'같은 부분들을 참고하시면 빠른 시간내에 이슈들을 정리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1. 지원분야에서 본인이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제가 앞으로 기업은행에서 이루고 싶은 최종 목표가 있습니다. 바로 여성지점장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은 금융에 대한 지식도 없지만, 앞으로 배워나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그 누구보다 열심히해서, 앞으로 제가 일할 지점의 지점장이 꼭 되고 싶습니다.


12. 에듀스에게 조언하시고 싶은 내용을 부탁드립니다.
조언보다는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늘 취업준비생의 눈높이에서 생각한 맞춤프로그램들, 동영상강의, 모의TEST, 테스트 결과 등이 취업을 준비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012년 상반기, 그리고 하반기에 도전하면서 에듀스에서 많은 정보도 얻을 수 있었고, 그 때문에 제가 이번에 취업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앞으로도 늘 취업준비생의 눈 높이, 마음높이에 맞춘 프로그램들로 늘 취업준비생들을 응원해주시고, 도움주는 에듀스가 되어주세요. 감사합니다^^


13. 채용과정을 통과한 선배의 입장에서 취업을 준비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자기소개서, 직무적성검사, 면접 등)
1. 자기소개서 : 자기소개서는 정말 진솔하게 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좋게 보이려고 과장된 표현을 하다보면, 남이 읽을 땐 허풍이 섞인 자기소개서가 되어버린다고 생각합니다. 진솔한 나만의 이야기를, 스토리가 진행되듯이 쓰시기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직무적성검사 : 사실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서류발표가 나고나서 준비하기 보다는 미리미리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합격이 발표난 후에 준비해야지라고 생각했다가, 발표 후 이틀 뒤에 필기시험이 있어서 정말 진땀을 뺐던 기억이 있습니다. 미리미리 준비하셔서 저같은 불상사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3. 면접 : 기업은행뿐만 아니라, 모든 금융권은 인상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면접에서 면접관님들이 지원자들에게 'xx씨는 인상이 좋네, 잘웃네, yy씨는 평소에 잘 웃지 않나봐?'등의 인상에 관련된 이야기도 많이 하셨습니다. 면접에서 대답하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거울을 보며 웃는 얼굴을 연습하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4. 마지막으로 취업활동을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취업도서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1.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김난도)

: 계속되는 서류 불합격 속에서 큰 용기와 위로를 주었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시간이 날 때마다 읽을 수 있었기 때문에, 간간히 작은 위로를 주었던 책이므로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