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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채용분석1탄 - 삼성 등 대기업 채용기준 밝혀내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2011년 4년제 대학 졸업자 수는 약 28만 명이라고 한다. 이 중 약 2만~2만5천명 정도만 대기업에 입사한다고 하니 결국 지원자 10명 중 1명 꼴로 대기업에 취업하는 셈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대기업은 어떤 기준으로 인재를 뽑는 것일까? 취업준비생의 고민거리인 대기업 인재채용 시 선호하는 스펙 및 인성•역량 등의 채용기준을 에듀스에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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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스 연구결과, 주요 대기업별 선호 스펙 및 인성∙역량이 존재….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2011년 4년제 대학 졸업자 수는 약 28만 명이라고 한다. 이 중 약 2만~2만5천명 정도만 대기업에 입사한다고 하니 결국 지원자 10명 중 1명 꼴로 대기업에 취업하는 셈이다.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채용을 실시하는 삼성의 경우에도 지난해 약 10만명의 지원자 중 약 8천 여명 정도를 채용한 바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대기업은 어떤 기준으로 인재를 뽑는 것일까?
대기업 취업전문 교육기업 ㈜에듀스에 따르면 대기업 인재채용 시 선호하는 스펙 및 인성•역량 등의 채용기준이 존재한다고 밝혀졌다. 이는 ㈜에듀스가 지난 2년간 'AULAND DIAGNOSE TEST(아우란트 진단검사)'를 개발, 통계방법인 '독립표본T검증'을 이용해 대기업 지원자 20,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분석한 결과다. 그러면 스펙, 인성∙역량 등의 요인이 삼성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 채용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보자.

▶ STX∙SK∙LG그룹, 채용 시 토익, 학점 등 스펙 중시한다

우선 ㈜에듀스는 합격, 불합격 집단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채용기준의 주요 평가요인인 학교, 학점, 토익, 영어 말하기, 제 2외국어 등 핵심스펙을 비교했다. 그 결과 학교, 학점, 토익 부분에서 기업별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



우선 학교와 주요대기업 합격자와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명문대, 서울 주요사립대, 지방 유명 국립대 등이 포함된 1~2그룹의 비율이 54.4%를 차지했다. 즉 주요대기업 합격자 중 상위그룹에 속하는 학교 출신자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SK는 합격자 중 1~2그룹에 속한 사람의 비율이 다른 기업보다 높은 수치인 64.3%를 차지해 다른 기업보다 '학교'라는 요인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주요대기업의 스펙과 채용기준과의 연관성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구체적으로 수치비교가 가능한 학점과 토익을 비교한 결과 기업별로 차이를 보였다

두산은 학점과 토익의 큰 차이가 없는 반면 STX는 합격자와 불합격자의 차이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 학점과 토익을 채용 시 중요한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와 SK 역시 학점과 토익점수에서 각각 의미있는 차이를 보여 핵심스펙의 비중이 높은 편으로 분류된다.또한 대학을 다니면서 다수의 학생들이 경험하는 해외연수, 자격증, 인턴경험, 봉사활동 등의 활동 등을 구체적인 세부항목으로 나누어 점수화한 기타스펙에서는 삼성이 다른 기업보다 확연한 차이를 드러냈다. 즉 삼성은 채용시 학교, 학점, 토익 등 수치적인 핵심스펙 못지않게 대학생활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나타내는 기타 스펙을 중요한 잣대로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삼성∙두산 그룹, 인성•역량 항목 비중 크다

㈜에듀스가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비슷한 스펙을 가진 지원자들이 동일한 기업 및 직무에 지원 하더라도 합격 여부가 다르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즉 스펙 외에 다른 주요한 요인이 존재하고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되는데 이는 채용의 주요한 기준인 '인재상'으로 좁혀진다. 이에 ㈜에듀스는 추상적인 '인재상'을 객관적으로 분류하기 위해 주요 대기업의 인재상, 자기소개서 항목, 면접 질문지 등에서 공통적으로 평가하고자 하는 인성과 역량 요인을 아래와 같이 추려냈다.

주요 대기업의 합격자, 불합격자 집단 간의 차이를 살펴 보면 LG그룹의 경우 인성 중 '타인신뢰'가, SK. STX그룹의 경우 세부항목 중 1~2개 항목 등에서 미비한 차이는 있었으나 전반적으로는 두 집단간의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삼성과 두산은 두 집단간에 의미있는 차이가 나타나 주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항목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은 인성 중 '자신감', '인내.지속성'을, 역량 중 '계획.조직화', '자기개발.학습', '창의성.혁신성', '리더십', '설득력.영향력 발휘' 부문을 중요시 했다. 이러한 결과로 보아 삼성의 경우 다른 기업에 비해 역량 부문을 매우 중요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두산은 인성 중 '인내지속성'과 '이타심', 역량 중 '리더십', '스트레스 관리∙자기통제' '창의∙혁신성' 부문을 중요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편 합격한 직무에 따른 전공 학과 계열과 적성과의 관련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조사한 결과본인이 가장 높은 적성을 가지고 있는 직무계열과 동일한 계열의 직무에 합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보다는 자신의 전공학과계열과 실제 지원하여 합격한 직무계열간의 상관관계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합격한 직무계열에 대한 진입장벽이 존재한다는 점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바로 이공 관련 직무에는 다른 계열 전공자의 지원에 대한 장벽이 높지만 상경관련 직무의 경우 다른 계열 전공자의 지원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장벽을 보인다는 점이다.

▶ 자신이 원하는 기업의 채용기준을 정확히 알고,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이제까지 스펙, 인성.역량, 진로적성 등 총 3개 부문의 요인이 대기업 취업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연구한 결과, 특정 기업에서 선호하는 스펙과 인성.역량이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STX∙SK∙LG그룹은 상대적으로 스펙을 선호하고, 삼성과 두산은 스펙 못지않게 잠재력 및 가능성을 평가하는 인성.역량 부문에 비중을 두고 인재를 채용한다고 나타났다. 그리고 특정 직무를 지원할 때 자신의 적성을 고려하지만 전공에 따른 지원이 더 비중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대기업 합격자들은 특정한 한가지 요건만 준비한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스펙, 인성. 역량 등을 두루 갖춰 취업에 성공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기업에 따라 스펙과 인성. 역량 등을 선호하는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기업에 따른 맞춤형 전략을 준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보고서는 2011년 5월 언론사의 특집 기사로 활용되었습니다.
삼성ㆍ두산, 해외연수 등 경험 중시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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