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스펙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스펙은 정말 평범합니다.
OOO대 컴퓨터공학과 9학기 졸업, 학점 3.58, 토익 605점(토스 Level5, OPIc IM), 자격증은 정보처리기사, 워드 1급, 컴활 2급, 한자 2급이 있습니다. 사회경험으로는 삼성전자서비스 인턴, KT인턴, 교내인턴쉽, 전공대표, 학술학회, 교외 전산동아리, 봉사활동 및 아르바이트 정도입니다.

2. KT[IT기술]에 최종 합격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KT는 학벌보다 경험, 인성을 중시하고 창의성을 매우 강조하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교내외 활동을 토대로 느낀점과 KT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6개월간 KT인턴 경험이 가장 큰 무기였습니다.
자소서는 우수인턴으로 선발되어 서류면제가 되어서 면접을 겨냥해서 작성했습니다.

약 2주정도 걸렸는데 역량기술서의 경우는 너무 항목이 많아서 나중에는 했던 말을 또 하게 되서 쓰다가 갈아엎고 처음부터 다시 썼습니다.

역량기술서 내용이 전부 경험을 토대로 한 사례를 기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활동을 한 사람일 수록 유리할 것 같습니다. 경험, 친화력, 열정이 가장 큰 반영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3. KT[IT기술]에 지원한 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따른 준비 방법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처음 컴퓨터를 접한 계기가 95년에 VT통신 하이텔이었습니다. 덕분에 컴퓨터공학으로 진로를 정했고, 10여년을 같이 지내다보니 어느새 KTF의 충성스러운 VIP고객이 되어있었습니다.

무작정 가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이왕이면 큰 물에서 놀아야 한다라는 말이 생각나더군요. '통신공룡'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직무와 교육을 통해서 우수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KT의 벽은 너무도 높아서 우선 올해 상반기에 처음 시행된 'All New IT' 6개월 인턴에 지원했습니다. KT, KTDS, KTF에 복수지원 했고 KTF에 최종 합격 했습니다. 6월 1일에 KT와 KTF가 통합을 하면서 저도 KT인턴이 되었스니다.

1. 서류&직무적성검사 : 우수인턴으로 선정되면서 서류전형 면제를 받았기에 자기소개서 접수 후 바로 직무적성검사 준비를 했습니다.
2. 면접 : 스터디는 KT면접, IT/통신 분야 면접으로 2개의 스터디를 했습니다. 덕분에 KT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IT분야의 전체적인 트렌드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실무진면접은 자소서를 기반으로 질문하기 때문에 자소서를 줄줄 욀 수 있을 정도로 여러번 읽어봤습니다. 예상질문을 구해서 답을 직접 해보기도 했구요.

 

4. 직무적성검사(필기) 시험을 보셨다면, 준비방법과 기간, 노하우 등을 작성해 주세요.
직무적성검사는 시험 3주 전부터 준비했습니다.
준비방법은 책 3권을 보았습니다. 그 중 2권은 KT용이었고, 다른 1권은 출제회사가 동일한 다른 회사의 책자였습니다.
책은 권당 4번씩 훑었습니다.(시간 재고 풀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엔 문제풀고 채점하고 오답 공부, 두번째는 틀린것들만 따로 답가리고 다시 풀기, 세번째는 다시 풀었는데 또 틀린거 공부하기, 마지막으로는 맞은거 틀린거 전체 훑어보는 식으로요.
실제 시험장에서 한과목 빼고 전부 비슷한 형식이었습니다만, 시간과의 전쟁이었습니다. 대략 과목당 20문제에 5분씩 주어집니다. 이렇게 시간이 너무 적다 싶은 직무적성검사는 절대 찍으시면 안됩니다.
형식이 익숙해져서 정확히 풀자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최소 절반이상은 풀었고 다 푼 과목도 하나 있었습니다.

5. 면접 당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면접장 분위기, 다른 지원자, 면접관 등)
면접 당일, 정자역 앞에서 20분 간격으로 회사버스를 운영하여 면접자가 편안히 회사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부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제가 면접이 가장 늦게 끝나서 아무도 없어 당황했는데, 면접진행자께서 직접 회사 밖까지 나오셔서 시외버스 타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면접자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후회없이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해 주고, 모든 면접자를 KT고객으로 대우해 주신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6. KT의 면접이 다른 기업의 면접과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지원기업의 면접 단계별 분위기의 차이도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KT면접은 두산의 DISE(인성) + LG전자 1차면접(기술) + α(창의성)를 섞어놓은 느낌입니다. 그만큼 지원자의 다양한 면을 보고자 하는 점이 느껴졌습니다.

7. 취업을 위한 어학연수 및 인턴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담과 함께 취업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도 알려주세요.
이동통신과 휴대폰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삼성전자서비스 애니콜 인턴을 하면서 직접 휴대폰을 수리하고 조립했습니다. 이동통신 관련 교육도 들을 수 있었고, 고객응대를 하면서 늘 고객이었던 상황과는 다른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KT에서는 3G망운용 교환실에서 근무했고 전공을 십분 활용해서 실시간 운용장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개발업무와 통신교육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효율적인 업무 조건이었죠!
그리고 누구보다 먼저 회사 관련 소식을 접할 수 있어서 면접 때 면접관님께서 회사에 대해 많이 안다고 칭찬받을 수 있었습니다.

 

8.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PT가 제일 어려웠습니다. Green IT와 DIY서비스 중에서 선택해야하는데 너무 포괄적인 내용이라 주제를 선택하고서도 어떤 내용으로 작성해야 할지 난해했습니다.
KT홈페이지, 약 1달간 KT관련기사, 서비스 분야, 미래 IT동향을 전부 조사했습니다.
그래서 KT가 현재 서비스하는 분야를 미래 IT동향에 부각하는 서비스로 확대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방향으로 정해서 3가지의 서비스를 제시했습니다. PT 작성 후에는 관련 업종에 계시는 선배님들께 검사 및 조언을 받아서 완성했습니다.
PT완성 후에는 발표할 대본과 예상 질문을 미리 만들어 연습했었고, 다행히 질문에 무난히 답할 수 있었고 그 외에 질문도 많이 하지 않으셨습니다.

 

9. 지원분야에서 본인이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저는 보안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DDos 공격을 막아낸 클린존 서비스 상용화'와 같은 안전하고 품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고객 모두가 제가 만든 서비스가 업종 최고라고 생각한다면 그것보다 뿌듯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10년 후에는 보안 및 네트워크 관리 전문가가 되어 '그 분야에 대해서는 OOO씨가 최고죠, 궁금한 건 그 분께 여쭤보세요'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는 KT의 첨병이 되고 싶습니다.

 

10. 에듀스에게 조언하시고 싶은 내용을 부탁드립니다.
에듀스에서 SSAT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었습니다. 모의고사를 통해 3번이나 제 실력을 측정할 수 있었는데 운이 나쁘게도 삼성과는 인연이 없는 것 같습니다. 대기업공채달력 또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일일히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 바탕화면에서 아이콘만 더블클릭만 하면 관련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으니까요.
위젯형태로 나와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면 구직자 입장에서는 더욱 활용하기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11. 채용과정을 통과한 선배의 입장에서 취업을 준비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자기소개서, 직무적성검사, 면접 등)
요즘 토익을 안본다 하지만 아직도 서류전형에서는 토익점수가 우선인 것 같습니다. 학점과 같이 수치로 나타나는 스펙이 부족하다 싶으면 그 외에 남보다 돋보이는 스펙을 만들길 권유합니다.
자기소개서는 쓰기 전에 내가 앞으로 하고 싶은 일, 분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 후에 작성하면 수월합니다. 작성 후에는 취업한 선배들이나 학교의 취업상담실(졸업생도 가능)에서 꼭 첨삭 받으세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갑갑하면 잠시 쉬었다 가십시오. 저도 2학년까지 대충 학점만 따고 방황하다 휴학하고 1년 내내 놀았습니다. 그렇지만 꼭 밖에 나가서 노세요. 빈둥빈둥 놀아보기도 하고 이것저것(아르바이트, 봉사활동, 인턴 등) 하다 보면 어느새 어떤 결론에 닿아있을 겁니다.
그리고 어른들, 어르신들의 생각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하세요. 면접관들은 저희 아버지, 삼촌 세대이십니다. 어른들의 생각을 읽을 줄 알면 면접질문의 의도가 뭔지 금방 파악할 수 있습니다. 어떤 대답을 해야 좋아하는 지도 알 수 있습니다.

 

12. 마지막으로 취업활동을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취업도서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1. 실전면접에 강한 면접질문 199제 (제우미디어)
- 질문이 어떤 의도로 나온 것인지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인성면접 준비할 때 요긴합니다. 면접 예상 질문과 모범답안을 보면서 나만의 답안을 만들어서 연습하면 좋습니다.

2. 취업상식사전 (길벗)
- 책을 사놓고 있다가 임원면접 때 처음 읽어봤습니다. 자기소개서부터 면접 시 포인트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특히 면접에 관련된 부분이 매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