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종합격 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먼저 최종합격이 제게 준 기쁨은 잠시뿐이었습니다. 이제 시작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인생 최종 목표가 이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노력은 항상 보상이 따른다는 경험을 하니 자신감이 더욱 생기게 됩니다.

 

무조건 학점이 좋고 토익이 높고 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저는 학점이 3점 초반에 토익이 900을 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서류 통과한 곳이 여러군데 (대기업기준으로 ) 있습니다.

자기소개서의 진실함과 정성이 주 원인이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면접에서의 자신감과 침착함이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2. 취업을 위해서 준비하신 내용 및 방법에 대해서 알려 주세요.
일단 토익은 5개월 연속 봤습니다.
소위 대박달이라는 것이 존재하나봅니다. 어느날 갑자기 제 페이스 점수보다 50점 정도 더 나올 때가 있을 겁니다. 그러니 영어공부좀 했다고 띄엄띄엄 보는 것보다는 연속으로 몇 달 보시는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회화는 제가 약한 부분이라 말씀드리지 못하겠지만 미국 드라마를 꾸준히 봤기 때문에 심화된 내용이 아닌 생활영어는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학점은 3점 초반.

면접 스터디는 일주일에 두번 세시간씩 인성 면접, 토론 면접 위주로 했습니다. 면접스터디 초반엔 자소서를 서로 첨삭해줬고, 기업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기간은 두달이 알맞은 것 같습니다.

 

3. 합격하신 기업의 지원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시큐리티 사업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삼성에서 가장 경쟁률이 낮을거라는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첫째는 기본 스펙이상이면 누구나 SSAT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SSAT 관련 서적에 나와있듯이 요령은 충분히 익히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모르는 문제는 과감하게 찍었습니다. 한문제당 20초 이상은 넘기지 않았습니다.

둘째는 임원면접, 토론면접, 프리젠테이션 면접, 영어면접 입니다.
임원면접은 가정환경 위주와 지원동기를 물어보았고 토론면접은 4:4 여덟명이 함께 들어가서 진행되었고, 신문만 읽어도 될 정도의 내용입니다.
PT면접은 전공과는 별로 상관없는 기업의 위기상황을 설정해주고 이에 대한 해결방법을 논하라는 식이었습니다.
저는 쉬운 문제를 택해서 배점이 낮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면접은 한가지 주제를 주고 이에 대한 찬성 반대를 각자 1분 정도 얘기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실제로 토론은 별로 이루어지지 않고 한사람 개개인에게 여행이나 취미에 관해 질문을 했습니다.

 

4.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물론 면접 중 가장 힘든 프리젠테이션 면접이었습니다.
면접관 님들 수준에선 발표자의 내용이 엉성하고 엉망이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실무자의 입장에선 말도 안되는 내용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내용이 중요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발표하는 내내 그사람의 눈빛과 발음, 얼마나 호소력 있는지 설득력 있는지를 보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의 가장 취약점이 그런 부분이었는데 다행히도 당당하고 밝은 인상으로 어느정도 커버되었기 때문에 합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5. 면접진행은 어떠했으며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① 왜 이 직무를 선택하였는가?
② 다른데 붙은데 있느냐?
③ FTA 찬반 논리를 펴봐라
④ 주요 고객이 FTA를 반대하는 분이다. 그런데 당신은 FTA 찬성론자다. 이럴 때 어떻게 하겠는가?
⑤ 보험업과 시큐리티 업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6.  지원분야에서 구체적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직무순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생각해본적은 없지만
일단 영업으로 시작하고 싶습니다.
주로 B2B 영업이 주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7. 최종합격까지 본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SSAT 합격 후 홀로 면접 준비를 하였습니다.
면접 일정까지 밤잠을 설치며 기다리고 기다렸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마음을 비웠습니다.
“이 회사가 아니면 뭐 딴데 갈데 없나?”
라는 식으로 위안을 삼으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합격 후 가진 모임에서 알게 된 것이지만 합격하신 분들이 면접 스터디를 하지 않으신 분들이더라구요.
꼭 면접스터디가 도움이 된다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다만 자신감을 길러주는데는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8. 에듀스에게 조언하시고 싶은 내용을 부탁 드립니다.
이러한 사이트가 많지 않아서 이곳에서 많은 도움을 얻고 갑니다.
예전에 두산 DCAT 모의시험도 이 곳에서 봤습니다.
비록 떨어지긴 했지만 대충의 유형 파악이 되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만 해설집이 빈약한 점이 아쉽습니다.

9. 마지막으로 취업을 준비하시는 후배 분들에게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취업은 스펙이 다가 아니다라는 점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스펙자 중에서 어디어디에 취뽀했다 라는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려옵니다.
저도 말씀드렸듯이 3점 초반에 공모전 입상 무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당당히 합격도 하고 있습니다.

자신감을 잃지 마시고 정보 수집도 꾸준히 한다면
기업이 원하는 인재에 맞춰 지원하신다면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건승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