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스펙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수도권 중상위권 대학 4학년 여성 입니다 ^^ 4학년 1학기에 인턴 곳곳에 지원했다가 서류광탈되고, 3개월내에 토스 level6, 토익 830으로 올려놓았습니다. 멘토링 프로그램 봉사활동을 하였고, 휴학시절동안의 갖은 알바경험과 교내 여러 설계경험이 있습니다. 외국경험은 어학연수는 커녕 여행경험조차 없지만, 아르바이트, 동아리, 프로젝트 경험 등으로 그동안 배운 지식과 경험, 느낀것을 잘 표현한다면 괜히 어학연수가서 시간만 때우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좋은 반응을 얻는것 같습니다 ^^


2. 이번 채용 시즌에 총 몇 개의 기업에 지원하셨나요?
기아자동차[신입] : 서류 합격
두산모트롤[신입] : 서류 불합격
현대위아[신입] : 직무 합격
현대모비스[신입] : 직무 합격
LG화학[신입] : 서류 합격


3. 삼성에버랜드[시공.공사]에 최종 합격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계속되는 서류 광탈로 힘겨운 상황속에서 삼성 에버랜드의 최종 합격 발표 소식에 뛸듯이 기뻤습니다.
추석 연휴 직전에 면접대상자 발표가 나서, 추석당일날 고향에서 올라왔습니다. 스터디를 모집하여 꾸준히 면접준비를 하였고, 많은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우선 정보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정보를 많이 모으고, 회사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으면 그만큼 더 간절해 지고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너무 긴장하지 않고, 외운대로만 말하지 않는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임원면접이 가장 처음이었는데, 난생처음보는 면접이라 문앞에서 진짜 덜덜떨었습니다. 하지만 방을 들어가보니 임원진분들은 다 인상이 좋으셨고, 긴장이 많이 풀려 평소 말하듯 진짜 편하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괜히 유리하게 말한답시고 지어내는 것 보다는 솔직히 말하는 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4. 삼성에버랜드[시공.공사]에 지원한 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따른 준비 방법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삼성중에서 약해서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회사정보에 대해 더 알아가면서 많은 장점이 있는 회사이구나 생각을 했고,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삼성 채용프로세스는 약간 달라졌습니다. 예전까지는 자소서를 포함한 서류를 제출 후, 합격한 사람이 사트를 보는 형식이었으나 올해는 기본스펙만 적고, 사트 시험 합격한 사람만 자소서를 제출하게 되엇습니다.
즉, 기본인적사항 입력 -> 사트 -> 자소서 제출 및 면접 -> 신체검사 -> 최종합격
면접은 임원(인성면접), 전공pt면접, 토론면접 이렇게 세가지 입니다.
토론면접은 스터디를 통해 형식이나 말하는 방식, 진행방식 같은 것은 미리 습득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공면접은 회사 직무에 관련된 전공부분으로 공부하시면 좋습니다. 에버랜드는 현상의 원인과 정의, 해결방법 등을 묻기 때문에 예제같은 것을 보면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임원면접은 회사정보는 기본이고, 자신의 장단점, 도움이 될만한 경험 등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5. 직무적성검사(필기) 시험을 보셨다면, 준비방법과 기간, 노하우 등을 작성해 주세요.
사트는 상반기부터 준비를 하였고, 학교에서 모의시험도 몇번 보았습니다. 달달 외우기 보다는 전체적인 문제 형식을 알고있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단기간 바짝한다고 큰 도움은 못되는것 같습니다. 시중에 나온 문제집을 달달 외우기 보다는 형식만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전 시험당일 일찍 가서 긴장을 풉니다. 다른 회사들보다도 일찍 보는 편이어서 졸린상태로 시험에 임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일찍 가서 배도 좀 채우고, 물도 마시면서 잠을 깬 후 고도의 집중력으로 빠르게 풉니다.


6. 면접 단계별 질문내용과 답변내용(본인및 다른지원자) 및 면접관이나 인사담당자가 했던 말이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임원면접에서는 우선,
자신을 한단어로 표현해봐라,-> 도전입니다.
스트레스를 풀때는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가->친구들도 만나고, 조용히 혼자 시간을 보내며 안정을 찾기도 합니다
sns 하는가-> 아니요 안합니다

토론면접은 찬반이었습니다

전공면접에서는 설계경험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셔서 저도 신나게 대답했던것 같네요.


7. 면접 당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면접장 분위기, 다른 지원자, 면접관 등)
다른 면접들보다 많이 온화하고, 덜 긴장되는 분위기입니다. 인성면접은 대부분 경직되고 딱딱하기 마련이고, 특히 임원면접은 정말 어려운데, 오히려 전 편안하게 봤습니다. 다른 지원자들도 편안하게 본 것 같습니다. 토론면접은 지원자들끼리만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면접관님들과는 많은 대화를 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전공면접은 제가 과외경험이 있어서, 남을 가르치는 형식으로 발표를 했더니 좋아하셨습니다. 자신감있어보여서 좋아하신것 같습니다. 제 앞에분은 덜덜 떠셔서 그런지 분위기가 안좋더군요. 취업관련된 강의같은데서는 회사앞에서부터 면접 시작이라고 계속 긴장하라고 하시는데, 전 오히려 그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시끄럽게 떠들고 이러는 것은 당연히 안좋지만, 대기실에서 긴장하면 면접실가면 더 긴장됩니다. 오히려 음료수도 먹고 진행요원과도 수다도 떨고, 다른 지원자들과 가볍게 얘기도 하면서 긴장을 풀고 있는것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암튼 여러 면접경험중에서 가장 긴장이 덜 되고, 저에 대해 제일 어필하고, 저에 대해 제일 자세히 질문이 들어온 면접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자신이 알고있는 것은 최대한으로 어필하는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8. 삼성에버랜드[시공.공사]의 면접이 다른 기업의 면접과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지원기업의 면접 단계별 분위기의 차이도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여러 면접을 조를 이루어 한번에 치루는 타 기업 면접형식과는 다르게, 에버랜드는 대기실에 계속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동하면서 보는 것이라, 한 면접과 다른 면접 사이의 대기시간이 매우 긴 사람도 있고, 면접 보고오자마자 다른 면접실로 이동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면접 본 사람, 아직 안본사람 다 섞여있기 때문에 경직된 초반분위기와는 다르게 후반으로 갈수록 산만해지고, 좀 시끄러워지는 편입니다. 진행요원과 수다떠는 사람도 많고 해서 분위기는 정말 좋습니다.


9. 취업을 위한 어학연수 및 인턴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담과 함께 취업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도 알려주세요.
어학연수, 인턴경험은 없지만, 고등학교시절의 해비타트, 공장 아르바이트 경험이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조용해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오히려 남성다운 활동성을 강조하며 여러 경험을 해보았다는것을 어필하니까 좋아하셨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 남들다하는 어중간한 경험보다는 자신만의 경험을 통해 배운것을 더 자신있게 말하는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10.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예상외로 전 복장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평소 운동화를 즐겨신고, 안경을 끼는데, 면접이라 구두신고 렌즈끼니까 매우 불편하드라고요. 더구나 살쪄서 정장도 좀 불편하고... 면접보기전까지 계속 화장실가서 복장 고치고 화장 수정했습니다. 면접보면서 느낀건 정말 구두는 불편하구나를 절실히 느꼈습니다.정작 면접은 면접실 앞에서만 좀 떨었지 그 안에서는 최선을 다하느라 긴장이 약간 완화되었습니다. 제일 힘들었던 것은 역시 면접합격자발표날이 아닐까 싶습니다. 5시 반정도까지 아침부터 기다리느라 아무것도 못하고 떨기만..


11. 지원분야에서 본인이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휴,식,주 세가지 분야에 골고루 참여하는 에버랜드는 하나에만 치중하는 타 회사보다 더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를 하다보니 건설부문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이 단점같습니다. 제가 지원한 건설부문에서 최선을 다해 빠르게배우고, 기계시공부문뿐만아니라 전체적으로 총괄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임원이 되어 이 회사에서 뼈를 묻을 생각도 하고있습니다 ^^


12. 에듀스에게 조언하시고 싶은 내용을 부탁드립니다.
면접후기가 좀더 많으면 좋을듯 싶습니다. 에버랜드는 지원자 수도 적고, 입사자 수도 적어서 그런지 면접을 준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회사 뿐만 아니라 지원자 수가 적은 회사에 대한 정보도 많으면 좋겠습니다.


13. 채용과정을 통과한 선배의 입장에서 취업을 준비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자기소개서, 직무적성검사, 면접 등)
자소서는 미리미리 적어놓고 며칠동안 매일 보면서 계속 수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 3자에게 보여주는것도 좋습니다. 이공계인 전 문과계열 친구에게 보여줘서 냉정히 평가받아봤었습니다. 적성검사는 형식을 미리 파악하고 모의테스트 치뤄보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면접은 스터디를 통해 정보를 많이 얻고, 경험도 많이 쌓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회사 면접에서는 인사과장님께서는 요새 지원자들은 면접경험이 너무 적어서 그런지 말하는 스킬도 없고, 긴장도 많이 하는것 같다. 최대한 면접경험을 많이 쌓아보는것이 중요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전 스터디를 통해 사귄 사람들과 같이 가서 그런지 긴장도 좀 덜 됬었습니다. 이런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긴장이 너무 많이 되면 대답도 생각 안나고 횡설수설하게 되니까요.


14. 마지막으로 취업활동을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취업도서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1. 영어면접관련도서
- 삼성은 영어면접이 없지만, 다른 회사 면접을 준비하면서 영어면접 관련 도서를 보았었습니다. 주로 묻는 질문에 대해 미리 생각해놓고, 어려운 표현같은것은 쉽게 바꾸던지 외우던지 하는 식으로 가볍게 준비해가는 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책에 있는 답변을 달달외우기 보다는 질문이 이런것이 많이나온다는걸 미리 보라는 뜻입니다.
2. 시사상식 잡지
- 뉴스라고는 초록창 연예뉴스나 블로그만 보는 저로서는 시사에 많이 취약했습니다. 그래서 한달에 하나씩 나오는 시사상식 잡지를 최근 몇달치를 구입해서 파악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