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스펙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방국립대 다니구요. 음,,
학점은 4.03이구요 토익은 9.15입니다.
그리고 OPIC는 IM2입니다.
음,, 그리고 건설기계기사, 기계설계산업기사, 6시그마GB, MOS 이렇게 자격증 있구요
봉사활동은 국내 보육원 봉사활동 1년 있습니다.
그리고 교내대회 수상경력 한개 있구요 더이상은 없네요.


2. 이번 채용 시즌에 총 몇 개의 기업에 지원하셨나요?
삼성전자[신입] : 직무 합격
두산중공업[신입] : 직무 합격
GS건설[신입] : 서류 불합격
대림산업[신입] : 서류 합격
롯데건설[신입] : 서류 불합격
하이닉스반도체[신입] : 면접 합격
웅진케미칼[신입] : 서류 불합격
코오롱[신입] : 서류 합격
STX중공업[신입] : 면접 합격
SK건설[신입] : 서류 불합격


3. 하이닉스반도체에 최종 합격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며칠 전에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는데요 어찌나 기쁘던지... 정말 20년 체증이 다 내려가는 거 같았습니다.
그 동안 자꾸 떨어지는 통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는데,, 한군데는 되네요 ㅎㅎ
먼저 저는 하이닉스에 합격하게 된건 아무래도 전공부분이 강하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기계과인데, 1차 면접때 전공질문에서 대답을 잘했던 것이 1차면접 합격에 크게 작용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2차면접은 확실히 임원진 면접이라 인성부분을 많이 물으셨는데, 저는 그냥 솔직하게 대답했습니다.
부족한 것은 부족하다 하고 그렇게 이야기 했는데 아무래도 솔직하게 다가간게 잘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요즘 면접은 다 분위기가 좋습니다. 압박하시는 분이 거의 없는 듯 하구요 대부분의 면접이 지원자의 긴장을 풀어주고 시작하기 때문에 말씀만 잘 정리 하면 되는 듯 싶습니다.
저는 하이닉스 면접때 모두 분위기도 좋고 해서 면접장에서의 긴장감보다는 그냥 편하게 제 이야기를 하다가 온 것 같습니다.


4. 하이닉스반도체에 지원한 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따른 준비 방법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저는 하이닉스 Utility설비에 합격했습니다. 기계과는 쓸 곳이 이 부서 밖에 없더군요. 선택 폭이 좀 좁아서 그렇긴 했는데 과 선배중에 입사해서 다니고 있는 분이 계셔서 들어보니 근무여건이나 업무량 등이 정말 적절하고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지원하게 됬습니다.

저는 하이닉스를 준비 하면서 자기소개서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직무와 관련있는 부분을 쓰려고 노력했구요.
음,,, 그리고 꾸준한 스터디를 통해 면접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하이닉스 면접이 1, 2차 모두 자신을 확실히 각인 시키는 방법을 연습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너무 튀는 것도 좋은 것 같지는 않더군요, 1차 때 저랑 같이 면접 본 서울권대학 형님은 말씀도 엄청 말하시고 집중질문도 받으셨는데 떨어졌습니다. 꼭 똑똑한 것만 요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진지하고 진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5. 직무적성검사(필기) 시험을 보셨다면, 준비방법과 기간, 노하우 등을 작성해 주세요
하이닉스 필기 시험은 그다지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하이닉스 에서도 필기 시험에 큰 비중을 두는 것 같지는 않았구요.

저는 하이닉스 인적성 책 한권 사서 한 3~4일 정도 봤네요. 정독하면 하루에 한번 다 볼 수 있구요
저는 며칠동안 충분히 연습한 상태에서 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했습니다.

수리나 이런 부분들은 타 인적성보단 쉽고, 특이하게 집중력 테스트가 있는데 그 과목은 시간이 참 부족해요
20문제 3분인가 그런데 15문제 1분, 4문제 1분, 1문제 1분 이렇게 끊어서 봅니다.
이부분이 참 연습이 필요한 듯 싶네요.


6. 면접 당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면접장 분위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1,2차 모두 면접관님들 모두 웃고 계시고 긴장을 풀어 주시기 위해
이런 저런 말들을 건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특이하게 느낀건 제 옆에 두분에 모두 서울권 대학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좀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역시나 질문도 크게 집중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옆에 분이 서울권 H대 셨는데 말씀 정말 잘하시더군요. 그쪽으로 질문이 많이 몰렸습니다.
그랬는데... 2차면접때 옆의 두분 다 얼굴을 보지 못했습니다.
저희 직무가 사람이 적어서 2차때 22명이 다였기 때문에 한타임에 면접을 봤는데,, 그렇습니다..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음... 이게 참 생각이 많이 납니다.

무조건 서울권 좋은 대학이고, 성적이 좋다고 해서 뽑는 건 아닌거 같아요.


7. 하이닉스반도체의 면접이 다른 기업의 면접과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하이닉스는 타 대기업처럼 PT면접이나 토론 면접 등을 실시 하지 않습니다.
면접 분위기 자체가 힘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압박도 거의 없구요. 그대신에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많이 판단하는 것 같았습니다.
얼마나 많이 배웠고 똑똑하고보다 인간성이나 성격, 직무적합도 등을 판단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음,, 확실히 타 기업 면접에 비해 면접준비하는 과정은 수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준비하는 입장에서 오히려 명확한 답이 보이지 않아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제가 STX중공업도 면접을 보고 왔는데 STX에 비해서는 확실히 여유 있는 분위기 였습니다.
STX는 뽑는 사람이 많은 만큼 면접시간도 짧고 빠르게 진행되는 편이였는데,
하이닉스는 뽑는 숫자가 적은 만큼 면접자체도 여유있고 세밀하게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더 진솔하게 대답하는 것이 가장 빠른 해답인 것 같습니다.


8. 취업을 위한 어학연수 및 인턴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담과 함께 취업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도 알려주세요.
인턴경험이 있는데요.
시공팀/ 기계설비 인턴십을 했습니다.
그래서 건설현장에서 8주간 생활하면서 기계설비에 대한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새로운 용어들도 많이 익히고 그랬는데 참 인턴십이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어느 면접을 가도 인턴십에 대해서는 꼭 물어봅니다. 그리고 어떤 것들을 배웠는지,,
그것들이 자기 회사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등등 이런 질문들은 꼭 나오는 거 같더군요.
이제 3학년이시라면 ! 인턴십을 강추합니다!


9.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저는 가장 힘든 부분이 인성면접이라고 생각합니다.
PT나 토론은 준비하면 충분히 무난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성 면접은 말을 매우 유창하게 잘한다고 해서 합격하는 것도 아니고,
성격이 매우 착하다고 해서 합격하는 것도 아닌 듯 합니다.
정말 이런저런 부분들을 많이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하기도 어렵구요.

저는 예상질문을 한 50~60개 정도 만들어서 예상답안을 정해보고 연습하고 했는데요.
1차면접에서 1개, 2차면접에서는 0개 나오더군요;; 1차면접떄 인턴십 질문만 예상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들이 많이 나와서 힘든것 같아요..


10. 지원분야에서 본인이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저는 이 분야가 정말 신기술에 빠르다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반도체라는 것이 설비에 있어서 거의 최고로 빠르게 신기술이 적용되는 분야라 들었습니다.
이러한 설비들을 관리, 시공하는 것이 저희 부서의 업무라고 하는데
아직 들어가지 않아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신기술을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는 만큼 저의 성장가능성도 크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Utility기술 분야에서 기계분야의 심도있는 지식을 쌓고 싶습니다.


11. 채용과정을 통과한 선배의 입장에서 취업을 준비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자기소개서 작성시에는 지원한 회사의 직무가 어떤 업무를 수행하고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무에 관련된 지식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적성 검사는 1,2가지 인적성 공부를 빡시게 해두면 나머지는 크게 많이 공부 안해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SSAT 두 번 응시해서 두 번 모두 통과했는데요. SSAT가 정말 기본을 익히기에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면접은 정말 지속적인 스터디를 통해서 꾸준히 역량을 쌓아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말을 잘 한다고해서 자만해서도 안되고, 못한다고 해서 기죽을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직무에 대한 확실한 목표의식과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