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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리능력>수열추리 - 이것도 수추리 문제입니다...피보나치수열

 

직무능력검사에서 문제를 대할 때, 이 문제는 어느 영역, 어떤 유형의 문제다라는 요량만 서면 그 문제는 풀어제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맥박수와 함께 혈압이 오르게 됩니다. 무슨 문제인지 알 수가 없는데 쉽게 답을 찾게 될 리가 없습니다. 놓치기 십상입니다.


위 문제는 도대체 어디서 온 걸까요? 경우의 수 또는 방법의 수를 묻고 있는데...


수열추리문제입니다. 굳이 구분하자면 숫자수열추리 문제에 해당합니다. '피보나치수열'이라는 얘기는 들어서 모두 아실겁니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꽃 잎의 수 등이 이 피보나치수열을 따른다는 등, 수학에 관한 웬만한 책에서 한번쯤은 다 다루는 토픽입니다.​

 

피보나치 수열이란 현재항이 전전항과 전항의 합이 되는 수열입니다. 1항이 1이고, 2항이 2라면 3항이 3이 되고, 4항이 5가 되는 식입니다.
숫자수열추리에서 부분합문제라고도 불리우는 문제가 피보나치수열을 응용한 것들입니다.


그런데 위 문제가 피보나치수열 응용문제라구요?


일단 문제를 이해해야 합니다. 계단을 오르는데 한 단씩 오르거나 아니면 두 단씩 성큼 오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10개의 계단이 있을때 올라가는 방법의 수를 묻고 있습니다. 

첫번째 계단을 올라가는 방법은 한 가지 뿐입니다. 더 말 할 필요가 없죠. 두번째 계단을 오르는 방법은 한 단씩 올라가는 한가지의 방법과
두 단 성큼 올라가는 방법 한 가지, 그래서 모두 두가지입니다. 여기까지는 어려운 것이 없습니다.


세번째 계단을 올가가보죠. 일단 한 단씩 차례대로 올라가는 방법이 있겠고, 한 단 올라갔다가 두 단 건너뛰거나 두단 건너뛰고 한 단 올라
가는 세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3번째 계단을 오르는 방법의 수는 첫번째 계단에서 두 계단 위를 올라가는 방법의
수 두가지와 두번째 계단에서 세번째 계단으로 한 단을 올라가는 방법의 수 하나를 더한 값이 됩니다. 무슨 얘긴지 아직 모르시겠다구요.


그러면 계단 하나 더 올라가 볼까요? 4번째 계단을 오르려면 세번째 계단에서는 한가지 방법밖에 없고, 두번째 계단에서는 한 단씩 또는 두
단 성큼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니 4번째 계단을 오르는 방법은 두번째 계단까지 오르는 방법의 수와 세번째 계단까지 오르는 방법의
수를 더한다는 것이죠.


다섯번째 계단은 똑같은 방법으로 세번째 계단과 네번쩨 계단까지 오르는 방법의 수를 더해줍니다. 다른 말로 하면 5번째 계단을 오르려면
세번째 계단까지 가서 두 단을 홀짝 뛰어 올라가는 방법과 네번째 계단까지 가서 한 단을 올라가는 방법, 이렇게 크게 두 가지가 있다는 얘
기입니다. 결국 3번째 계단 올라가는 방법과 4번째 계단 올라가는 방법을 더해주면 됩니다.


일반식으로 표현하면, n번째 계단까지 오르는 방법의 수는 (n-2)번째, (n-1)번째 계단까지 오르는 방법의 수를 더해주면 됩니다.


이 정도 얘기했으면 뭔가 생각나는게 있을 법도 합니다. 추리능력, 숫자수열추리에서 이와 비슷한 문제를 풀어본 적이 있습니다. '부분합 문
제'라고도 불렀고, '피보나치 수열'이라는 얘기도 잠깐 나왔습니다.


위에서 알게 된 방법의 수를 수열로 표시해 보겠습니다.


1, 2, 3, 5, 8, 13, 21, 34, 55, 89


55 또는 89 숫자가 있는 곳에 (?)를 적어놓으면 숫자수열문제가 됩니다. 기억들 나시죠?
3항은 1항과 2항의 합이고, 4항은 2항과 3항의 합입니다. 앞에 있는 숫자 두 개의 합으로 현재 항이 표시되는 수열입니다.


피보나치수열을 말로 만들어서 그럴듯한 응용문제로 만들었습니다. 위 문제가 피보나치수열 응용문제라는 것을 모르면 문제가 너무 짧고 간단해서 답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한 단씩 오르거나 한 단 건너뛰어 두 단씩 올라갈 때 10개의 계단을 올라가는 방법의 수?
경우의 수로 접근하면 방법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피보나치 수열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 문제를 처음 보시는 분들은 위 문제와 함께 10개의 숫자로 늘어선 피보나치수열도 눈여겨 봐두시고 기억 하시기 바랍니다. 숫자수열추리 문제에서 자주 출제되는 수열 문제입니다.​

다음 유제도 한 번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50원, 100원짜리 동전으로 50원을 만드는 방법은 한가지, 100원을 만드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150원을만드는 방법은 마지막에 50원짜리 또는 100원짜리 동전을 추가하는 방법을 각각 더해주면 됩니다. 즉, 50원 만드는 방법과 100원 만드는 방법의 수를 더해줍니다. 

50원을 위 문제의 층계의 계단으로 대체하면 500원은 10개의 계단이 되고 한 단씩 올라가는 것은 50원짜리 동전, 한 단 건너뛰고 두 단씩 올라가는 것은 100원짜리 동전을 추가하는 것과 정확히 같습니다. 그렇다면 오른쪽 문제의 답도 89가지가 됩니다.


이 문제가 수록된 야마모토 토시로의 책에서는 그림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만 내용만으로는 제 설명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수열문제가 단순히 숫자만 나열된 형태로만 출제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어서 위 문제를 골랐습니다. 수열도 스토리를 입혀 문제를 만들면 응용수리 문제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수열이라는 것을 알아채야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잡습니다.


위 문제를 통해 피보나치수열, 또는 부분합 수열은 친숙해져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위 문제와 유제는 굳이 모르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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