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전략

합격자인터뷰

[STX건설] 취업시즌 전에 이 글을 보고 계신 분이라면 지금 당장 시작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스터디 그룹을 하지 마라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스터디 그룹을 하더라도 개인적인 준비와 노력을 소홀히 하지 말라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지원분야 : 플랜트
  • 합격시기 : 2010년 하반기
  • 목차보기
  • 트위터
  • 페이스북

1. 먼저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스펙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K대학교의 건축공학과 학생입니다.

간단히 스펙을 말씀드리자면 성적은 4.07/4.5 영어점수는 TOEIC 895/ SPEAKING LV 7 입니다.

미국 교환학생과 해외플랜트 인력양성 과정을 수료한 경험이 있으며, 그 밖에 통역봉사활동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나름 성실히 공부하고 많은 경험을 쌓아왔다고 자부했지만 많은 대기업의 인적성에서 고배를 마셔서 아직 한참 부족하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2. STX건설[플랜트]에 최종 합격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우선 이번 채용에 지원하면서 단순히 연봉과 명성만이 아닌 진심으로 가고 싶었던 기업에 취업을 했다는 것에 대해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실 모든 취업자들이 그러하겠지만 제가 왜 합격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저 자신을 평가해 봤을 때 적당한 스펙으로 서류를 통과하고, 인적성은 운이 좋게 통과한 것 같고, 면접에서는 자신감과 평소 말솜씨보다 더 훌륭한 말솜씨를 발휘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최종면접에서는 두 세개씩 질문을 받는 지원자들에 비해 저는 인성과 전혀 관련이 없는 한 개의 질문만 받아서 불안한 느낌이 있었는데,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3. STX건설[플랜트]에 지원한 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따른 준비 방법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STX건설은 '05년도에 STX엔파코에서 건설부분이 물적분할한 회사로서 짧은 기간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해온 회사입니다.

이러한 기업분석을 하면서 이렇게 급속성장해 온 STX건설의 도전정신과 적극적인 행동에 매료되었고, 이런 회사라면 나도 빠른 성장을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채용 프로세스는 여느 대기업처럼 서류-인적성시험-1차면접-신체검사-2차면접 순으로 이루어졌으며 각 단계에 따른 준비과정을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서류- 경험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분량의 자소서였습니다.

까다로운 질문은 없었지만 항목이 많아서 주변 친구들중에는 그런 이유로 포기한 친구들도 있을 정도였습니다.

저는 자소서를 작성하고 스터디그룹과 지인들에게 자소서를 검토받고 계속 수정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지금 봐도 만족할만한 정도의 자소서를 작성할 수 있었고, 자소서가 채용과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소서 하나만큼은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노력하였습니다.

2. 인적성 시험- 저는 여러 기업을 인적성 시험을 치루면서 서류가 통과하기 전에 미리 준비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공부는 길어야 2-3일 정도밖에 할 수 없었고, 공부라기보다는 어떤 식의 문제가 나오는지 느낌을 잡는 수준이었습니다.

오히려 여러 인적성 시험을 치르면서 공부가 된 것 같을 정도로 준비를 제대로 못 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많은 대기업의 인적성에서 떨어지고, 잠시나마 내 인성에 정말 문제가 있는건가하고 심각하게 고민까지 했었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본 인적성 시험에서 합격소식을 받게 되었고, 그 중에 하나가 STX였습니다.

이런 경험을 한 저로서 훗날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인적성 시즌이 닥쳐서 공부하기보다는 취업시즌 전 방학 기간동안 한 시간씩이라도 인적성 준비를 해보라고 권해주고 싶습니다.

결국 시간싸움이라 누가 더 똑똑하냐 보다는 누가 더 익숙하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취업시즌 전에 이 글을 보고 계신 분이라면 지금 당장 시작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 면접- ‘면접준비는 스터디 그룹을 통해서 하였습니다’라는 말을 많이 듣고 보았기 때문에 저 또한 스터디 그룹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스터디 그룹도 운이라고, 솔직히 저에게는 딱히 도움이 안 되었던 것 같습니다.

괜히 모여서 걱정거리만 늘어놓고, 서로의 잘못된 점을 지적해주기 보다는 눈치보면서 잘했다고 칭찬 아닌 칭찬을 해주는 스터디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저는 스터디 외에 개인적으로 노력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 중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면접관들의 사진을 벽에 붙여놓고 예상질문에 대해 실제 면접처럼 대답하는 연습이었습니다.

그냥 누워서 혹은 편한 자세로 대답을 연습하는 것보다 살짝 긴장감도 느끼면서 연습을 할 수 있어서 실제 면접에서 많이 긴장하지 않고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PT면접 역시 전공 공부를 충실히 하면서 이런 연습을 통해 실전에 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지원자들끼리 대화를 해야하는 토론면접은 딱히 준비한 것 없이 신문을 많이 봤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스터디 그룹을 하지 마라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주위에 스터디 그룹을 해서 효과를 봤다는 친구들도 많기 때문에, 하지만 스터디 그룹을 하더라도 개인적인 준비와 노력을 소홀히 하지 말라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4. 직무적성검사(필기) 시험을 보셨다면, 준비방법과 기간, 노하우 등을 작성해 주세요.
이 부분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특별한 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실패도 많이 했고, 그 실패를 통해서 많은 공부가 되었고 그 덕분에 뒤늦게 본 몇몇 시험에서 합격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방학기간 동안 하루에 한 시간씩 문제를 풀면서 인적성 문제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머리를 절대 믿지 마세요! 저처럼 공부 안하고 나중에 자신의 인성에 대해 의심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5. 면접 당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면접장 분위기, 다른 지원자, 면접관 등)
1,2면접 모두 서울역에 위치한 남산타워에서 이뤄졌습니다.

큰 강당에 여러 계열사가 다같이 모여서 대기하고 있다가 진행자들이 호명하면 조별로 움직이면서 면접을 봤습니다.

1차 면접에서는 조에서도 팀을 나누어 역량면접과 PT면접, 토론면접을 실시하였으며, 일단 조가 이루어지면 바로바로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대기할 때 진행자들이 대화를 걸어서 긴장을 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차 면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다른 기업의 면접과 좀 달리 모든 면접관님들 앞에 노트북이 있는데, 면접관님들이 면접자들 보다는 모니턴에 집중을 하시고 계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나를 보지 않는다는 점에서 긴장을 덜 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나에게 집중을 안 한다는 것에 대해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6. STX건설의 면접이 다른 기업의 면접과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지원기업의 면접 단계별 분위기의 차이도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STX건설의 면접은 다른 대기업의 면접과 별다른 차이는 없었습니다.

토론, PT, 역량, 임원 면접 모두 비슷비슷한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진행과정에서 특별한 차이는 각 조별로 멘토라 불리는 진행자들이 붙어서 지원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긴장을 풀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사실 그런다고해서 지원자들의 긴장이 확 풀리지는 않겠지만 그런 사소한 노력들이 지원자들로 하여금 배려를 느낄 수 있게 해준 것 같았습니다.

 

7. 취업을 위한 어학연수 및 인턴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담과 함께 취업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도 알려주세요.
저는 1년간 미국에서 교환학생 경험을 했었습니다.

교환학생 당시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공부를 하면서 돈을 벌어야 했었고, 교환학생으로서 일을 구하기란 쉽지 않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레스토랑과 헬스장에서 6개월간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 등을 통해 어학능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었고, 여러 국적의 사람들과 일을 하면서 다양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면접 당시 어필하면서 면접관님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STX 이외에 다른 기업 면접에서는 영어면접도 진행되었는데, 공대생으로서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영어회화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어면접을 하면서 느낀 점은 대부분의 기업에서 공대생들의 영어실력을 상당히 낮게 평가하기 때문에 영어면접의 비중이 크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영어실력이 남들보다 낮다는 생각이 들어도 위축될 필요는 없지만, 훗날 사회인으로서 영어는 필수라는 생각을 가지고 취업을 위한 영어가 아닌 남은 인생을 위해 영어공부는 꾸준히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8.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제 마음속에 있는 불안감을 떨쳐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채용시즌동안 초반에 수많은 기업에서 불합격소식을 접하면서 초조함을 갖게 되고, 점점 무엇을 해야 하며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걱정에 밤잠을 설쳤던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주위에서 "취업준비하느라 바쁘지?"라고 물어보면, "엄청 바뻐~"라고 말을 하지만, 솔직히 대학 생활동안 이렇게 한가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단지 바쁘다고 말하는 것은 불안감 때문에 내 스스로를 바쁘다고 생각하고 싶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일거라 생각합니다.

미리 경험한 사람으로서,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하자면 취업을 준비하면서 하루에 한 시간정도는 자신의 취미생활을 꼭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헬스를 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 수 있었고, 또 불안한 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9. 지원분야에서 본인이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저의 최종 목표는 STX건설의 사장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갓 신입사원이 된 사람이 너무 큰 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이 큰 꿈을 설정해 놓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단계별 목표를 세우고 실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현장기사로서 국내외 수많은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경험을 쌓을 것입니다.

이 경험과 끊임없는 지식습득을 바탕으로 플랜트 및 건설 관련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할 것입니다.

플랜트 분야에서 건축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습니다.

기계나 화학 분야가 주를 이루고 있는 사업이다 보니 그 쪽 계통의 사람들이 현장을 총괄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건축이 주는 아니지만 반드시 필요한 분야이며, 기계나 전기, 화학분야의 꾸준한 지식습득을 한다면 건축분야에서도 플랜트 현장을 총괄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플랜트 및 건설 현장의 총괄하는 소장으로 STX 건설의 세계화에 앞장서며 훗날 STX 건설을 이끄는 사장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10. 채용과정을 통과한 선배의 입장에서 취업을 준비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자기소개서, 직무적성검사, 면접 등)

앞서 자세하게 설명을 했기 때문에 더 이상 살을 붙이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말씀을 드리자면 면접을 준비하면서 간혹 외모나 어떤 보여지는 모습에 너무 신경 쓰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는데, 특히 건축직으로 지원하시는 분들께는 외모, 옷차림 등보다는 자신의 말하는 습관이나 예의 바른 태도를 갖추는데 노력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11. 마지막으로 취업활동을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취업도서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1. 취업면접비법/김준영 : 취업시즌 전에 꼭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면접뿐만아니라 취업에 관한 전반적인 준비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정말 진심으로 강추! 하는 책입니다. 다른 말 필요없이 당장 읽으시길..^^

2. 맥킨지의 로직트리 : 솔직히 정확한 책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인터넷 창에 "맥킨지"라고 치면 수많은 책들이 나올 것입니다. 그 중 로직트리 혹은 발표와 관련된 책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는 PT면접때 짧은 시간동안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논리적으로 발표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STX 면접 당시 발표면접에서 이 책의 도움으로 면접관님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3. 아프리카 파워/비제이 마하잔 : STX건설의 김국현 사장님께서 읽으신 책으로 유명해진 책입니다. STX건설에 지원하는 사람으로서 한 번쯤 읽어보면 자기소개나 마지막 멘트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책 내용이 공대생으로서 조금은 어렵고 딱딱하기 때문에 지루할 수 있으니 면접에 닥쳐서 읽기 보다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후기등록이벤트

저작권자 ⓒ EDUCE

본 내용을 블로그, 개인홈페이지 등에 게재하길 원하시는 분은
출처를 반드시 게재하시고, 해당페이지의 링크를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에듀스-고객센터]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 목차보기
  • 트위터
  • 페이스북

관련기업 합격자 인터뷰

STX건설 취업시즌 전에 이 글을 보고 계신 분이라면 지금 당장 시작하시라고 말씀드리... 지원분야 : 플랜트
STX건설 자신이 꼭 가고 싶은 기업에 대한 열의가 중요 지원분야 : 토목시공
STX건설 면접에서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자! (1) 지원분야 : 시공관리
STX건설 열정이 모든 것을 좌우 한다. (5) 지원분야 : 개발
  1. 처음 페이지
  2. 앞으로
  3.  [1]
  4.  
  5. 다음 페이지
  6.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