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합격을 축하 드립니다.  간단한 개인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일단 학력은 전문대 졸 입니다. 자격증도 없고 내세울 만한 영어 성적도 없지만, 세계 굴지의 기업 삼성전자 LCD총괄에 합격해 지금은 다닌 지 반년이 훌쩍 넘어 1년이 다 되어갑니다. 학창 시절 공부를 참으로 안 했고 못했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전자과였는데, 전자학도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대기업에 면접이라도 한번 보고 싶었습니다.
많은 실패를 했었지만 그래도 기회가 왔고 에듀스의 도움을 받아 합격을 해 웬만하면 응하지 않지만 보은의 차원에서 이렇게 취업 후배님들에게 도움을 드리려 인터뷰에 응합니다.

 

2. 삼성전자에 최종합격 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우선 저는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학점관리가 안됐고, 자격증도 없었으며, 내세울만한 영어성적도 없습니다.
그래도 제가 입학 했을 때부터 목표로 하는 회사가 있었고, 그 회사에 입사 하고 싶다는 열정이 있었습니다.
일단 SSAT는 에듀스의 모의 시험이 큰 도움이 됐었고, 면접 족보도 도움이 됐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면접에서 이 회사에서 정말 일하고 싶다는 진심이 통한 것 같습니다.
면접은 면접자의 능력을 보는 것이 아니라 진심을 보는 거 같습니다.
 


3. 취업을 위해서 준비하신 내용 및 방법에 대해서 알려 주세요.
일단 학교에서 준비 할 수 있는 건 자격증, TOEIC 정도인데 저는 준비를 못했었습니다.
그리고 군대를 가기 전의 성적은 바닥을 쳤습니다. 그야말로 농땡이였죠..;; 가장 중요한 건 지원 자격입니다. 영어, 자격증 이런 Spec은 그야말로 + 점수입니다.
그러나 모집 시 지원자격이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평균 학점입니다. 저는 군대가기전 성적이 지원자격에 정말 못 미쳤었습니다. 전역 후 평점 관리를 하려고 물불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했습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건 자격을 갖추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자신의 SPEC을 올리세요.

 

 

4. 삼성전자의 지원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삼성전자는 공고생이었던 저에게 고등학교 때는 꿈이었고 대학에 와서는 막연한 목표였습니다.
다른 곳에서 일을 하더라도 삼성전자에 지원이라도 한번 해보고 하자는 마음을 계속 갖고 있어서 지원을 했었는데 운 좋게 합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회사의 채용은 총괄별로 다르게 모집하고 회사에 사람은 정말 부족합니다.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언제 뽑을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매년 1번씩은 뽑는 것 같습니다.

5.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머 서류전형부터 신검까지 하나도 어렵지 않은 부분은 없었습니다.
서류전형은 인터넷 취업카페 같은 곳에서 도움을 얻었었고 고치고 또 고쳤습니다.
그리고 SSAT는 에듀스 모의 SSAT와 SSAT에 관한 책을 사서 문제는 몰라도 유형을 익혔었고 면접에선 일단 에듀스에서 유료로 족보를 뽑아 준비를 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신검이었는데, 제가 색약(색맹 아님)이라 정말 전자회사에 붙을 수 있을까라는 혼자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색약 렌즈까지 끼고 봤는데, 안보이더군요..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신검도 합격을 했습니다.

 

6. 삼성전자 면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과 답변은 무엇인가요?
일단 면접은 면접자가 준비를 무조건 해야 됩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질문에 대한 List를 뽑고 거기에 대한 답변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고 말고 알아서 다 외우지는 못해도 어느 정도 머리에 넣어 면접장에서 말은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전 에듀스에서 족보를 뽑아서 준비를 했었는데 노조에 관한 질문을 받았었습니다. 세 명 중 중앙이었는데 옆에 면접자가 노조에 반대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현대자동차 노조를 예로 들며 ‘예전에는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존재했지만 요즘은 노조가 권력 집단 같다’며 일단 비판하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무노조인 삼성이라 직원과 회사간의 커뮤니케이션과 이익 보장만 된다면 노조는 없어도 될 거 같다라고 답변을 했었는데 이것이 도움이 많이 된 거 같습니다.
이 질문은 물어보지 않을 수 있지만 제가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건 일단 자신감, 그리고 무조건 대답해야 될 질문이 있습니다.
자기소개, 면접 후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이 질문들은 무조건 준비해서 막힘 없이 대답해야 +는 아니더라도 –는 안될 거 같습니다.

7. 최종합격까지 본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일단 합격 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았고 면접 때 질문으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하라고 했었는데, 저는 그때 눈물을 글썽이며 면접관에게 ‘저는 돈을 벌러 온 게 아니다. 물론 돈도 벌어야 한다.
하지만 정말 일하고 싶고 어릴적부터 삼성이라는 회사를 다니고 싶다’ 고 대답을 했었는데 그때 면접관 다섯 분이 모두 고개를 끄덕이시던데 때 아 합격이구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접 끝나고 나올 때 정말 날아갈 거 같던 기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8. 마지막으로 취업을 준비하시는 후배 분들에게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용기를 잃지 마세요. 이건 어디 가서든 들을 수 있는 얘기 일겁니다.
하지만 정말 해드리고 싶은 말이기도 합니다. 이미 좋든 좋지 않든 먼저 직장을 가지게 된 저로써는 감회가 새롭네요. 저도 이력서 20번 내서 서류전형 딱 2번 붙었는데, 그 2번째가 지금 일하는 곳입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좋진 않더라고요. 포기하지 마세요. 제가 이력서 내면서 매일 생각했던 건 시도조차 안하면 기회는 절대 안 온다 입니다.
지금 떨어졌다고 실패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 떨어진 곳보다 더 좋은 곳에서 데려가려고 그런거라 생각하세요. 여러분이 위로 올라갈 때를 기다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