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스펙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001년 신입생으로 입학하여 군대시절 3년을 제외하고 4년 동안 휴학 없이 학교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기공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전자회사를 고려해 볼만하지만 전 똑같은 장소에서 똑 같은 일만 반복하는 일상이 싫었고 활동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대부분의 회사는 건설업이나 중공업 계통으로 지원하였습니다.
 스펙을 소개하자면 남들이 말하는 좋은 스펙은 아닙니다. 일단 학교는 동국대학교로 서울 중상(?)이라고 하는데 생각해보면 서울에서는 거의 커트라인 학벌인거 같습니다. 영어 성적은 735점으로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고 건설업에 취업하기 위해서 전기공사기사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전기기사 실기를 준비 중에 있었습니다. 또한, 삼성 취업시 가산점을 주는 한자 2급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그 외 다른 것이라고 하면 교내에서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타고 교내 장학금 2회, 외부장학금(전기공사공제조합) 2회를 탔습니다.

2. 삼성엔지니어링에 최종합격 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제가 플랜트전기를 저의 희망업무로 생각하게 되었을 때 삼성엔지니어링에 입사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우리나라 플랜트분야의 최고 기업인 삼성엔지니어링에 합격통지를 받았을 때에는 마침내 해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무엇보다 삼성엔지니어링에 합격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면접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상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면접이 떨리는 자리이지만 결코 불편한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면접관님이 물어보는 말에 대한 저의 생각을 들려주면 되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항상 면접장을 가면 자신감이 넘쳐고 절대 당황하거나 불편한 기색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당황스런 질문을 받을 경우에는 웃음으로 여유를 찾으면서 저의 생각을 또박또박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자신감이 넘치기 때문에 목소리도 크고 행동의 여유가 보이기 때문에 면접관남이 간접적으로나마 칭찬으로 해주는데 그러한 점이 적중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면접을 가기 전 기업에 대한 정보분석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 이 기업이 무슨 일을 하느냐인 것 같습니다. 이것에 대한 정의를 똑바로 내린다면 그 외적인 것에서는 그렇게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3. 삼성엔지니어링 지원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따른 준비 방법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과거에 사업 실패로 적자를 안고 있던 기업이었지만 체질개선을 통해 현재 국내 리더로서 성장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은 기술력 또한 해외에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사업 위주의 사업구조는 리스크가 크기도 하지만 자신을 개발하는데 더 큰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플랜트전기 지원자로서 당연히 지원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삼성을 준비하면서 싸트는 큰 시간을 두지 않았습니다.
교내에서 실시하는 에듀스나 그 외 모의싸트는 꾸준히 신청하여 보았고 싸트 2주전부터 3일에 한번정도로 한 챕터씩 풀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옛날문제보다는 최신유형의 경향을 알고자 노력하였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시험보기 3일전에는 상식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에듀스온라인 싸트시험을 통해 받은 자료까지 이용하여 상식을 공부하였습니다.
싸트날 저의 예상은 적중하였고 남들보다 가볍게 시험장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싸트 통과 후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은 6명 전기전자직군 스터디를 구성해서 전공PT에 관련된 집중적인 공부를 하였습니다. 2일에 한번씩 모여 실전과 같은 연습을 하였고 이러한 연습은 실전에서 떨리지 않고 문제의 핵심을 얘기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참고로 전기공사기사 실기책을 얇고 넓게 공부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영어는 면접 2일전 따로 예상질문을 만들면서 예상답변 시나리오를 구성하였고 크게 비중을 두지 않기 때문에 부담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인성은 필요한 사람을 위주로 인성면접을 따로 연습했습니다. 스터디를 하면서 PT에서 차이가 날 것이라고 예상하였기 때문에 PT면접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4. 면접에서 받으신 질문은 무엇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과 답변은 무엇입니까?
1. 목소리가 크다 노래 잘하겠다?
노래는 못 하지만 얼마든지 불러드릴 수 있습니다. (초반에 점수를 땄습니다)
2. 삼성엔지니어링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고객에게 최대의 만족을 주는 종합서비스 회사라고 개략적으로 말하였습니다.
3. 삼성엔지니어링에서 하고 싶은 일이나 되고 싶은 것?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전기계장분야의 전문엔지니어가 되고 싶다고 말하면서 제가 없으면 안될 정도의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더니 면접관님들이 피식 웃으셨습니다.
4. 글로벌 인재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변화에 능통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사업이 주이고 급변하는 플랜트 사업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5. 아침에 여기까지 오면서 무엇을 했나?
일단 삼성엔지니어링에 어울리는 인재인가 생각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생각했다고 했더니 그럼 준비가 안되어있나라고 물으셔서 사람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왔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좋아하셨습니다.
6.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인재와 기술을 중요시 하는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최고의 환경과 최고의 인재가 있는 이곳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지원하였고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일할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5. PT 면접 주제 및 대응하셨던 노하우도 알려주세요.
1.PT 질문 : 건물 내 전기배선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유도장애 (Control System)
1. 유도장애 원인 2. 종류와 발생원인 3. 해결방법에 대해서 설명하였고
고조파와 전압변동에 대해서 얘기하고 그 대책에 대해서 얘기했지만 핵심은 제어인 것 같습니다.
PID제어를 통한 안정한 콘트롤을 말하였을 때 면접관님이 좋아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난이도는 상이라고 하시던데 상아님 중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무엇보다 문제에서 요구하는 핵심을 찾는 것입니다.
유도장애는 고조파가 제일 유명하지만 문제지에서는 Control를 제시했기 때문에 다른 것을 다 얘기하고 Control도 얘기해합니다. 정답은 문제 속에 그리고 질문을 고를 때에는 정말 자신있는 질문을 골라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고 당황하지 않습니다. 저는 유도장애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질문을 골랐고 오히려 시간이 부족해서 면접관님들이 그만하라고 하셨습니다. 핵심을 포함한 PT발표를 통해서 특별한 추가질문을 하지 않으셨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스터디를 통해 꾸준히 연습한다면 떨리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나 자세는 똑바로 나옵니다. 절대 흔들림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살짝 떨거나 긴장하고 있는 모습을 더 좋아하십니다. 그래서인지 PT면접 분위기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 외 LCD와 PDP, 전기철도에서 사용하는 전압 설명(직류 교류)

 

6.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삼성엔지니어링은 외부에 공개된 자료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에듀스 자료를 보더라도 특별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이 더 많다고 느껴졌을 정도 입니다. 면접에 대한 정확한 지침도 달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공면접은 오히려 상관없는 전자나 다른 계열사에 질문이 많았기 때문에 돈 낭비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더 기업에 대한 정보분석 내지 다른 부분을 보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부건설을 보면 SWOT가 제대로 나와있지만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에는 SWOT분석이 없어서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동부건설 면접에서는 크게 효과를 발휘했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대부분 SKY라고 하는 학벌에 비중이 높다고 들었고 또한 그런 것 같았습니다.(분위기상) 그래서 저희학교 출신 선배님들도 별로 계시지 않았기 때문에 내부정보를 얻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면접을 준비하고 보면서 항상 동종업계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하였고 저만의 삼성엔지니어링의 정의를 내렸습니다.
이런식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서비스회사 이러한 전략은 적중했고 특별한 내부 정보없이도 면접에서 그러한 내용을 물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준비한 한도 내에서 질문을 최대한 삼성엔지어링과 연관시켜나가는 전략을 세웠던 것이 주효했습니다.
 

7. 지원분야에서 본인이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플랜트산업의 특성을 파악한다면 건축, 토목이 주인 건설에서 전기와 기계가 서브가 아닌 메인으로 나설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플랜트 분야에서 설계와 조달에 관련된 업무를 익히고 시공파트에 진출해서 전기계장 분야에서 전문엔지니어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기술사를 취득하고 FTA후 미국 기술사를 취득하여 공인된 실력을 인정받는 것 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엔지니어링 회사들은 설계와 시공은 담당하고 있지만 감리부분에서 외국기업에게는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쌓아서 궁극적으로는 감리를 전문으로 하는 엔지니어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또한 지금도 그러하지만 감리부분은 미래에도 엄청난 고부가가치의 분야가 될 것입니다.

 

 

8. 마지막으로 삼성엔지니어링에 취업을 준비하는 동기,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 3가지가 있습니다.
1. 자신이 가고 싶은 분야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단지 근무지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묻지마 지원은 정말로 가고 싶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자신 또한 만족하지 못 하기 때문에 많은 후회를 가지게 됩니다.
2. 평상시 플랜트 분야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검색해라.
동종업계 및 삼성엔지니어링의 동향을 항상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세부적인 진출분야를 확신하고 있어야 합니다. 면접 질문시 확고한 자신의 태도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3. 너무 한군데 얽매이지 마라
여기가 아니면 안된다는 식은 좋지 않습니다. 플랜트를 하는 회사는 삼성엔지니어링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그렇다고 삼성엔지니어링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마음을 편하기 가지고 싸트부터 준비해나간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