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스펙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1. 프로필
수도권 상위 4년제 대학 / 어문계 / 4.1 / 토익935 / 토스 6 / 특수어 인증시험 자격증 3개(전공관련)

2. 경력사항
비영리재단 인턴 2개월, 중견기업 해외영업팀 인턴 2개월, 대형 광고사 비정규직 1개월, 해외 한국어 교육기관 한국어 교사 1년, 특수어 번역 프리랜서 활동 중 /

3. 기타사항
교환학생 1년(전공관련국가) / 일본 어학연수 2개월 / 교외봉사활동 100시간 이상 / 헌혈 20회 /
인문계열 성적 우등 졸업 / 재학 중 성적 우수 수상 2회
학과 학생회장 및 학회장 / 단편 영화 제작 및 연극 연출


2. 이번 채용 시즌에 총 몇 개의 기업에 지원하셨나요?
대우조선해양[신입] : 면접 합격
대한항공[신입] : 면접 합격
대우인터내셔널[신입] : 면접 합격


3. 현대건설[해외영업]에 최종 합격하게 된 소감과 본인이 합격하게 된 이유는 어떤 것이었다고 생각하나요?
일단 지망하던 회사, 직군에 최종합격 돼서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하고 있습니다. 합격 이유는 무엇보다 꾸준한 기업분석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종 신문, 언론 매체 통해서 현대건설사 관련 이슈들을 스크랩해왔고, 이를 파일로 만들어서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게 만들어왔습니다. 또한, 국내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넓은 국제 경기 흐름 안에서 건설사 현황등을 파악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4. 현대건설[해외영업]에 지원한 동기 및 채용 프로세스에 따른 준비 방법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저는 주로 건설, 제조업, 상사 베이스의 회사들의 해외영업 직무에 지원했습니다. 사실, 어느 정도 분야는 다르지만 해외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얼마나 유효하고, 세계 경제 흐름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가가 이 분야에서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제 전공에 맞춰 먼저 회사 직군들을 정한 후, 캠퍼스 리크루팅을 십분 활용해 채용정보에 대해 수집했습니다. 캠리가 실질적으로 저는 가장 많은 도움됐다고 생각합니다. 현직에 계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길 권유합니다.

*현대건설 채용프로세스는 총 3단계 서류-인적성-면접으로 나뉩니다. 서류는 타기업과 차이가 없구요, 인적성은 시중에 나와있는 문제집 바탕으로 연습하시면 됩니다. 면접은 타기업과는 조금 차별화됩니다. 일단, 통합형 면접입니다. 하루에 모두 끝나구요. 영어-실무-임원 면접이 진행됩니다. 인적성결과 발표 이후, 면접일이 타기업과는 달리 굉장히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2주정도 됐던 것 같네요. 이 시간 잘 활용시면 되겠습니다.


5. 직무적성검사(필기) 시험을 보셨다면, 준비방법과 기간, 노하우 등을 작성해 주세요.
현대건설은 사실, 시중에 나와있는 문제집들을 어느정도 풀어보셨다면, 특별히 힘들거나 어렵지는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SSAT HKAT 문제집을 풀어봤습니다. 특별한 노하우보다는 시간안배 잘하시고, 못푼 문제는 절대 찍지 마십시오. 저같은 경우에는, 못푼 문제 한번도 찍은 적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답률만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많은 문제를 푸시되, 대신 항상 시간 재시면서 순발력있게 풀 것을 권유드립니다. 그리고 연습할 때도 안풀리는 문제 스킵하는 습관을 만드시는게 중요할 것 같네요. 인적성은 수능이 아니죠. 다 풀지도 못할 뿐더러, 모르는 문제를 끝까지 맞춰야만 하는 시험성격이 아닙니다. 모르는 거 스킵하고, 아는 문제, 쉬운 문제만 다 풀어도 반은 성공이라고 생각됩니다.

*인성은 말 그대로 인성이지요. 스킬이나 노하우가 있을리 만무하다고 생각합니다.


6. 면접 단계별 질문내용과 답변내용(본인 및 다른지원자) 및 면접관이나 인사담당자가 했던 말이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7. 면접 당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면접장 분위기, 다른 지원자, 면접관 등)


8. 현대건설의 면접이 다른 기업의 면접과 비교하여,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알려주세요.
(지원기업의 면접 단계별 분위기의 차이도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9. 취업을 위한 어학연수 및 인턴 경험이 있다면, 그 경험담과 함께 취업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도 알려주세요.
저는 교환학생, 인턴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이런 경력 다들 가지고 계시겠지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러한 부분을 해당 직무의 어떠한 역량과 부합시키는가 하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이러한 고민 없이 자신의 경력사항을 나열하거나 설명하는데 급급합니다. 면접관님들께서 다 좋은 스펙의 지원자들인데 그러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물어보셨을까요? 면접의 기본, '면접관이 되어서 생각하라' 이 자세에서 출발하시면 어학연수, 인턴 경험에 대한 경력도 조금은 다르게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의 경우, 해외에서 한글교육기관 선생님으로 활동했던 경력이 굉장히 크게 도움됐다고 생각합니다. 커뮤니케이션 스킬, 대인관계 개발 능력 등을 해외영업분야에서 십분 활용하여 해외 업체 및 공사급 유관기관들과의 유연한 협력업무를 구축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10. 채용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채용과정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현대건설의 면접전형은 1, 2차가 아닌 하루에 모든 전형이 이루어집니다. 크게 체력적 부담이 없으시다면, 이러한 프로세스가 더욱 잘 맞으실겁니다. 저 역시 그랬구요. 또한 인사관련 직원분들께서 항상 적절하게 휴식시간 안배해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인적성 합격 발표 이후, 면접까지 상대적으로 2주정도의 시간이 있습니다. 이 시간을 꼭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취업에도 벼락치기는 소용 없다. 명심하시구요.


11. 지원분야에서 본인이 구체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해외영업 네트워크에서 제가 전공했던 국가권 중심으로 스페셜리스트가 되고 싶은 바람입니다. 학부 때부터 지역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간직했고, 앞으로는 현대건설에서 이러한 꿈을 직접 구현하고 싶습니다. 해외 건설현장의 주재원 역시 앞으로 꿈꾸는 제 미래 모습입니다.


12. 에듀스에게 조언하시고 싶은 내용을 부탁드립니다.
연봉이라든가 복리후생 조건 등 실질적인 구직자들이 필요로 하는 자료의 최신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연봉의 경우, 전문 취업 포털임에도 불구하고 현직자들의 실질적인 연봉과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빠른 업데이트와 주요한 정보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13. 채용과정을 통과한 선배의 입장에서 취업을 준비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자기소개서, 직무적성검사, 면접 등)
1. 치우치지 말자
자소서라든가, 면접 준비를 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자신을 계속해서 타인 앞에 세워보라는 것입니다. 특히, 자소서의 경우 첨삭이라든가 다른 이의 피드백이 없는 경우, 너무 감정적이거나, 팩트만을 강조한다거나, 경력만을 나열하는 식으로 조금은 한쪽으로 치우친 균형을 잃은 글이 되기 쉽습니다. 계속해서 자신의 글이나 면접준비시 자신의 멘트 등을 타인에게 노출시키십시오. 그래야 정확히 자신의 강점과 약점이 파악됩니다. 강점은 더욱 부각시키시고, 약점은 보완하십시오.

2. 거울을 보자.
저는 취업준비를 하면서 스터디를 조직하거나 스터디원으로 활동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제가 한 게 있다면 큰 거울 앞에서의 이미지 트레이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눈을 꾸준히 아이컨택하는 연습을 하시고, 소리내어 자문자답하는 연습을 해보십시오. 어색한 표정이라든가 눈을 자꾸 피하려는 행동 등 상당히 부자연스러운 액션과 발음,발성등이 체크될 것입니다. 꾸준히 연습하시다보면 정말 면접자리에서 크게 긴장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표정과 자연스러운 제스처의 구사 역시 뛰어난 스킬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14. 마지막으로 취업활동을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취업도서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평소에 문학작품을 많이 읽습니다. 어문학 전공을 하며서 실질적으로 문학 작품이라든가 다양한 인문학 서적에 취미가 생겼던 것이 취업 준비하면서도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현대건설에서도 PT 면접 당시 저는 제가 참 좋아하는 한 문학작품의 글귀를 인용해 발표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아니였지만 타 기업 영어면접이라든가 제2외국어 면접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 중에 하나도, 좋아하는 문학작품이 무엇이냐였습니다. 어설픈 자기계발서 혹은 취업수험서가 취업활동의 큰 성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생각은 개인적으로 없습니다. 오히려 평소에 즐겨 읽는 책을 다시보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자아성찰 해보시는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